안녕하세요.
제 후기로 고민중이신 분들께 도움이되었으면 싶어 글을 남깁니다.

피임약을 꾸준히먹다 부종이 심하게 와서 한달정도 STOP 하고 경과를 보고있던차에, 콘돔까지하고 관계를 했지만 임신이 된 걸 알았습니다.
종류별로 임태기를 4번까지 확인했지만 모두 2줄나왔고, 임신중절을 알아보던 차에 미프진을 알게되었어요.

미프진 복용 전 산부인과에서 자궁외임신이 아님을 확인하고나서 복용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복용전에 타이레놀과 이부프로펜계열 진통제 2가지를 아주넉넉히 준비했고 허리온팩에 미역국까지 집에 구비해놓았어요)

첫번째 큰 알약을 먹고나서는 갈색냉 정도로 나왔고 통증 또한없었구요,
그 다음날 두번째 약 먹기 40분 정도 전에 ibuprofen 2알 먹고나서 두번째 약 4알을 혀 밑에 녹여먹었습니다.(잘안녹아서 다 녹여먹기까지 ..50분정도?? 걸린거같아요 ㅠㅠㅠ 사탕처럼 좀 굴려 녹여주세요 ㅠㅠㅠ저는 멍쭝이 ㅠㅠ)
4알을 모두 복용후 다른분들은 2시간이내에 진통이 온다고했는데... 저는 원래도 생리통이 심한편이어서 그런지 별 느낌이 없었어요. (평소 생리통은 ibuprofen으로 커버가 안될만큼 심했거든요 ㅠㅠ)

복용후 5시간정도 지났을까? 그때부터 통증이 조금 더 심해지는걸 느꼈고 엄지손가락만한 덩어리가 나왔어요.
일단 진통제는 약국에서 4시간간격으로 복용가능하다고 안내받아서 아프지않더라도 4시간 루틴 지켜서 복용했어요.

평소 생리양이 매우많았고, 첫 3일은 탐폰을 해도 줄줄 새는 편이라 걱정했는데 양은 평소의 반정도 밖에 안되었어요.

하루하루 지날수록 양은 줄고, 간간히 덩어리가 나오다 3일차 아침에 통증이 매우 심하더니 큰덩어리 하나가 나온뒤로는 출혈량이 극소로 줄었고, 복용 후 10일 정도되니까 완전이 멎었습니다.

혹시나 자궁내 조직이 남아있을까 걱정되서 복용후 2주차인 오늘 산부인과 초음파검진 했구요, 자궁이랑 난소 모두 깨끗한것 확인했습니다.

복용내내 다른후기들과 제 진행상황이 조금 달라서 카톡으로 불안함을 토로했었는데, 그때마다 다독여주시고 따뜻하게 대답해주신 상담사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약 복용하시기전 꼭 초음파로 자궁외 임신인지 아닌지 확인하시구 드시길 추천드려요.. ㅠㅠ 안그럼 수술까지 갈 수 있으니까요 ㅠㅠㅠ 그게 안전합니당 ㅜㅜ